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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잡바리류란 무엇인가?
    잡지식 2023. 10.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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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이 교잡바리류를 활용한 양식 어종 개발에 관한 현황과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교잡바리류는 고수온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1년 이내에 상품 출하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의 시험양식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이에 참석한 서남해수어류수협 조합장, 조합원, 양식어업인들에게 현장 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아열대성 바리류의 양식기술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였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대왕자바리라는 교잡바리류가 여름철 고수온에도 폐사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평균 중량이 880g에 이르고 최대 1.4kg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여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를 줄일 수 있으며, 어업인들에게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대왕자바리는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대왕바리(수컷)와 우리나라 남해안, 제주도 연안 등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붉바리(암컷) 및 자바리(암컷)를 각각 교잡하여 생산한 어종입니다. 최적 사육수온이 25도~32도로 높아 고수온에 강한 특성을 가지며 성장이 빠른 어종입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교잡바리류의 종자생산과 양식기술, 방법 등을 연구해 왔으며, 이들 바리류는 35℃의 고수온에도 폐사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며 28℃(고수온)에서는 더 빠르게 성장하여 1년 안에 상품 크기인 1kg까지 성장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잡바리류는 여름철 고수온에 강하고 빠른 성장 능력을 가진 대체 양식어종으로 기대되며, 어업인들은 이를 특화시킬 수 있는 브랜드 어종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어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업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 걸음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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